어깨
석회성건염
※어깨 힘줄에 돌이 생기는 질환
어깨관절의 회전근개(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을 올리거나 회전할 때 어깨 관절이 움직이고 결합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구조물이 바로 회전근개(어깨힘줄)입니다. 이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석회성건염'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외상없이도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며 이를 간과하는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의 특성상 석회가 쌓이는 시기가 아닌 분해되는 과정에서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며, 이는 석회가 녹으면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석회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남아 다시 증상을 반복할 수 있고, 때문에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적극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쌓이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관절이 그렇듯 어개의 무리한 사용이 축적되어 힘줄에 퇴행성 변화를 가져온 결과, 힘줄의 섬유화가 지속되어 석회물질이 침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변 조직이 굳어지면서 혈류의 순환이 어려워져 혈액 공금이 저하되어 석회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은 중, 장년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그중 여성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호르몬 변화가 잦고 가사활동과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워킹맘이 증가하여 그만큼 어깨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석회전기 : 힘줄 내 칼슘 결정이 형성되는 단계
석회화기 : 힘줄 내 석회질이 침착되는 단계
석회후기 : 침착된 석회질이 소실되는 단계
'석회화건염'은 진행의 단계에 다라서 증상이 다릅니다. 처음 힘줄 안에 칼슘이 결정을 이루는 단계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증상으로 수년이 지속되며 석회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 후 칼슘의 결정화가 지속되면서 석회질이 힘줄 내에 침착되면 그 주변으로 혈관이 생성되어 축적된 석회를 분해합니다. 이 단계에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이후 새 혈관이 석회질의 공간을 복원합니다.
어깨 바깥쪽과 팔 부위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초기 가벼운 통증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무증상이었다가 갑작스러운 급성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주로 야간 통증이 심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평소에는 팔을 들어 올릴 때 심해집니다. 급성통증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야기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성건염치료는 수술보다는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비수술 치료를 통해 호전되지 않고, 질환을 방치하여 석회화가 크게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병원 위치 안내